- 1부는 체험마당, 수제비 프리마켓, 직거래 장터 등 운영
- 오후 4시 30분, 개막행사와 10팀 12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음악회 열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800년이 훌쩍 넘도록 제 자리를 지켜온 서울시 지정 보호수 제1호 ‘방학동 은행나무’ 아래에서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음악회가 열린다.
▲ 2015 방학3동 은행나무 음악회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10일 원당샘공원 방학동 은행나무 앞에서 제10회 은행나무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 ‘마음이 행복한 우리마을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어 방학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기획한 이번 음악회는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방학3동의 대표적인 주민참여 마을축제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1부에서는 본 음악회에 앞서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다채로운 체험마당과 희망동 마을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환경’을 주제로 도봉환경교실, 숲속愛, 동북여성민우회가 협업하여 온 가족이 함께 직접 만들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희망동 마을부스에서는 1년 동안 방학3동에서 선보인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도봉구의 대표 플리마켓으로 자리잡은 수제bee프리마켓과 벼룩장터가 동시에 열리고, 강원 영월군 남면과 동해시 부곡동의 유기농 농산물도 직거래 장터로 만나볼 수 있다.
2부는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개막행사와 본 공연이 펼쳐진다. 신방학초등학교의 어린이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우쿨렐레, 정희성 시인의 시낭송, 오카리나, 하모니카, 합창, 어린이 사물놀이 등 10팀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류정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온 주민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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