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는 향후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월렛과 업무협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6일 서울시 본청에서 진행된 류경기 서울부시장,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 김영한 의원 등과 바이두 월렛 총경리 장정화 등 중국측과의 면담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바이두 그룹은 2007년 설립이후 중국 인터넷 검색 사용자의 96.7%가 하루 5회 이상 사용하는 중국 최대의 검색 1위 매체로 138개국에서 1일 50억이 넘는 검색량을 통한 키워드 광고를 진행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핀테크 및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O2O(Online to Offline)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2015년도 11월에 메르스로 인해 벌어진 관광객 감소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여행 관련 검색 분석자료 공유 ▲바이두 플랫폼을 통한 서울관광 정보 확산 지원 등을 통한 관광업무협력을 체결을 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는 △ 핀테크산업 인프라 확충 사업 △ 핀테크 스타트업 활성화 △ 핀테크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미 호주 대표적 핀테크 인큐베이터인 타이로 핀테크 허브(Tyro Fintech Hub)와 핀테크 산업 발전 공동노력 및 스타트업 교류, 투자지원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으며 다른 국가와의 협력도 다각화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더불어민주당)은 “금융서비스와 IT기술이 융합된 핀테크 산업에서 오히려 한국이 중국보다 뒤쳐진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서울시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의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환경을 갖추고 인터넷 뱅킹, 신용카드 시스템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금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금융 인프라를 활용하여 금융산업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8대 신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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