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쳐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는 ‘명품 조연 구역-주연은 없다’ 특집으로 정해균, 최귀화, 오대환, 이시언이 출연했다.
‘베테랑’에서 장윤주를 끌어안고 “미스봉”을 외치는 장면으로 기억된 오대환에게 나름의 사연이 있었다.
오대환은 “류승완 감독에게 많이 혼났다. 연기 못한다고. 원래 마동석 선배님 자리였는데 제가 하게 됐다. 살을 찌우라고 해서 공복에 단백질 쉐이크 먹고 삶은 달걀 10개 먹고 운동 먹고 2주 동안 14~15kg 찌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류승완 감독은 “인간 류승완으로서는 고마운데 감독 류승완으로는 고민된다”는 말을 듣고 오대환은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결국 왕 형사역에 캐스팅 됐고 오대환은 “매니저에게 그 말을 듣자 눈물이 났다”며 그때를 떠올렸다.
이어 오대환은 “첫째는 괜찮은데 둘째는 그렇다”며 “저는 안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성대결절 치료를 받고 있는 규현의 빈자리를 양세형이 채웠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