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지원요청…철저한 조사 등 피해 최소화에 집중
전북도청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유례없는 여름 폭염으로 14개 시·군 농작물 4천400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작물별로는 인삼이 1천60ha로 전체의 24%를 차지해 가장 피해가 컸고 사과(808ha), 포도(148ha), 고추 등의 밭작물이 그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는 고창군이 전체의 45%인 1천974ha로 가장 많고 부안군 397ha, 무주군 310ha 순이었다.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원을 요청해 내달 중에 피해농가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농가별로 피해율이 50% 이상이면 80만원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한다.
도는 또 폭염으로 피해를 본 사과 농가에 농약값을 지원하고, 1년생 인삼이 뿌리까지 죽은 농가에는 다른 작물을 파종하도록 대파값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진 전북도 기후대응원예팀장은 “폭염 피해를 입은 농가가 신속한 복구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재원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전망인 만큼, 농가에서는 관정과 스프링클러 등을 최대한 활용해 농작물 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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