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는 더 밝아지고 전력 사용량은 60%줄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의 가마산길과 복음길의 가로등이 새 옷을 입고, 밤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든든한 지킴이로 거듭난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은)는 시비 약 4억 8천만 원을 들여 신길동 가마산로(도림로~가마산로75길)와 여의도동 복음길(국회대로~여의도공원)의 노후된 기존 가로등 83개를 교체하고 신규 가로등 18개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업이 추진된 가마산로와 복음길의 가로등 시설물은 설치된 지 15년 이상이 경과해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으로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있어 왔다.
이에 구는 부점등 및 감전 등 전기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야간 차량운전자와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지난 6월 공사를 착공해 9월 초 개량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전기에너지 소비가 컸던 기존의 250~400W의 방전등기구를 소비전력이 75~100W인 친환경 고효율 LED 가로등으로 개량함으로써 도로는 더욱 밝아지고 에너지는 절감하는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실제로 연간 79,879Kwh를 소비하던 전력이 32,814Kwh로 줄어 사용 전력의 약 60%인 47,065Kwh를 절약하고, 이를 CO2발생량 기준으로 계산하면 22톤으로 어린소나무 7,9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공공요금도 1/2로 감소되는 등 유지관리 예산도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관내 에너지소비가 큰 노후 가로등을 친환경 고효율 LED가로등 기구로 개량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야간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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