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업’할 땐 초콜릿이 짱
다음에 소개하는 10가지 음식들은 과학적으로 또 의학적으로 증명된 스트레스와 우울증 해소에 효과적인 것들이다. 효과도 빠르고 부작용도 없으며, 게다가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다질 수 있어서 더욱 기특하다.
1) 시금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철분과 엽산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때문에 어떤 채소보다도 철분과 엽산이 풍부한 시금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제격이다. 살짝 데쳐서 먹거나 혹은 샌드위치를 먹을 때 양상추 대신 시금치를 넣어서 먹으면 좋다.
2) 오트밀
아침에 오트밀 한 그릇을 먹는다면 그날 하루는 스트레스 없이 보낼 가능성이 커진다. 오트밀은 곡류로 만들기 때문에 아침에 밥 대신 간단하게 먹기에도 더없이 좋다.
오트밀에 함유되어 있는 섬유질이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은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뇌에 도달하는 것을 도와준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기분 좋은 느낌을 갖게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효과가 거의 하루 종일 지속된다는 것.
3) 커피
과하게 마시지만 않는다면 커피의 카페인은 몸에 해롭지 않다. 오히려 적당한 양의 카페인은 중앙 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매일 커피를 마셔왔던 사람이라면 오히려 커피를 마심으로 인해서 차분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된다.
4) 버섯
‘숲 속의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버섯은 먹으면 바로 기분이 좋아지는 몇 안 되는 음식 중 하나다. 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비타민 B와 레티난 성분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5) 우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우유 한 컵을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도 보충되기 때문에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는 동시에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6) 살코기
몸과 정신의 피로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주된 원인이 된다. 몸이 지치고 피곤하면 모든 일에 그만큼 더 힘이 들게 마련이고, 이를 통해서 근심과 걱정도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때 지방 함량이 적은 살코기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살코기의 단백질이 지친 근육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살코기 대신 생선이나 가금류를 먹는 것도 좋다.
7) 와인
레드 와인은 신경계를 원활하게 해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두 잔 정도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음을 할 경우에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8) 초콜릿
기분을 ‘업’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초콜릿이다. 초콜릿에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즉 초콜릿 섭취를 통해 페닐에틸아민 수치가 높아짐으로써 뇌가 자극되고, 이를 통해 기분이 좋아지는 엔도르핀이 다량으로 분비되는 것이다.
9) 견과류
호두, 땅콩, 잣 등의 견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과다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10) 껌
껌을 씹으면 뇌의 알파파가 증가한다. 알파파는 뇌의 이완 상태에서 발생하는 뇌파로써, 명상을 할 때와 같이 편안한 상태에서, 혹은 평상시에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고 있을 때 발생한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