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막을 올린 지구촌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영화
‘마리아 산체스를 찾아서 ’ 무료 상영
- <김남식&댄스 트룹-다>의 현대무용 공연과 <색소폰 앤 더 시티>의 색소폰 콰르텟도
선보이는 주민 축제 한마당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10일 오후 6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반포가족과 함께하는 ‘지구촌영화제’ 세 번째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에 상영될 영화는 푸에르토리코의 작품 ‘마리아 산체스를 찾아서’이다.
지난 7월, 8월 친구·연인·가족들이 자연속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나누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영화제가 이번 영화를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지구촌 영화제는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반포·잠원권역 6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주)세빛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강변에서 이웃 주민들이 부담없이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기획되었다.
영화의 컨텐츠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해외 우수 작품를 선정해 지구촌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각국의 영화 상영을 통해 국가간에 보이지 않는 문화 장벽을 낮추고 착한 한류확산을 돕는다.
지난 7월 멕시코의 작품 <어메이징 캣피시>, 지난 8월 에스토니아의 <텐저린즈(부제:누구를 위한 전쟁인가)>를 상영에 이어 이번에 상영하는 영화는 푸에르토리코의 작품 ‘마리아 산체스를 찾아서’이다. 처음 보는 운명의 상대를 찾아 떠난 주인공이 우여곡절의 여정을 겪으며 진짜 사랑이 무엇이고 누구인가를 알게 되는 과정을 따뜻한 유머와 웃음, 순박한 소재로 나타내는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이번 세번째 무대에도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영화 상영에 앞서 오프닝 무대로 김남식&댄스 트룹-다의 현대무용 공연과 색소폰 앤 더 시티의 색소폰 콰르텟 공연이 진행되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은 불우이웃돕기의 일환으로 팝콘과 콜라 등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판매수익을 기부하기로 해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7월부터 이어온 지구촌영화제에 많은 분들이 호응 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여름의 끝자락 세빛섬에서 가족, 이웃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