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8월말 열린 ‘제7차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국제 총회’에서 가입 인증을 받고 국제적 건강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 박겸수 강북구청장(가운데)이 지난 8월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된 ‘제7차 AFHC 국제 총회’에서 가입 인증서를 수령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단체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기반을 둔 서태평양 지역의 건강도시 네트워크다.
2003년 출범했으며 현재 우리나라 80여개 도시를 포함해 호주, 중국, 일본 등 9개 국가의 170여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사회적·환경적 여건을 창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개발해가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참여 주체들이 상호협력하여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구는 공공정책에 건강 개념을 도입,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지난해 건강도시 팀을 신설하고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했다.
이어 건강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서태평양지역건강도시연맹 가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6년 4월 도시 현황 분석을 통한 건강도시 프로파일 작성, 주요 건강문제에 대한 분석 등의 자료를 제출해 최단기간 인증을 획득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꿈의 도시, 희망 강북을 만들기 위해 주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건강도시 사업이 중요하다.”며 “특히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강북구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안전도시·건강도시로서의 자격을 모두 인증 받은 자치구가 됐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강북을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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