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매직리그 중위권 싸움 치열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일요신문]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12·13라운드 경기가 9월 10일 고양시 킨택스에서 열렸다.
신상철 대한바둑협회장
신상철 회장은 축사에서 “4월부터 시작된 대회가 중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 얘기치 못한 각축전으로 흥미를 더하고있다”며 “각 지자체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덕분이다. 바둑이 생활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내셔널 리그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우리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가 선수들 모두 파이팅 하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이어 최 시장은 “고양에서 내셔널바둑리그가 개최된 것을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양시가 바둑 발전을 위해 기여할 기회가 있다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도 “고양에서 중요한 대회가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바둑이 우리나라 대표 종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신 회장의 말처럼 드림과 매직 양 리그 모두 중위권에서의 치열한 싸움이 이어졌다. 화성시, 경남 한림건설, 서울 푸른돌, 전북 알록스, 충청북도, 세종시 체육회, 대전광역시, 강원도, 인천 SRC가 소속된 드림리그에서는 화성시와 경남 한림건설이 나란히 1·2위를 지킨 가운데 대전이 2승을 거둬 기존 7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전라남도, 부산 이붕장학회, 서울 원봉루헨스, 충청남도, 고양시, 대구 덕영, 경북 한국광물, 울산 디아채, 순천만 국가정원이 속한 매직리그는 1위부터 7위까지 팀 승수가 단 1포인트만 차이가 나며 더욱 치열한 순위싸움을 해오고 있었다. 선두 전남은 이날 2승으로 2위권과 차이를 벌렸고 경북 한국광물도 2승을 올려 7위에서 2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한편, 17라운드까지 펼쳐지는 내셔널바둑리그는 포스트 시즌을 거쳐 오는 11월 챔피언결정전에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1위 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다승왕, MVP에게 200만 원의 개인 상금이 주어진다.
12·13라운드 경기 결과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