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진실 논란속 7중 추돌사고로 3명 사망 23명 다치게 해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구속 기소.사진= 유투브 영상 캡쳐
[일요신문] “사고 당시 의식있었다” 부산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김 아무개(53) 씨가 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7월 31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 사고 운전자 김씨를 이같이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7월 3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자신의 푸조차량을 몰다 1차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며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하다 7중 추돌사고를 내 3명이 사망하고 2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어 사고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가 도주과정에서 차선을 바꾸고 진로를 변경하는 등 운전자의 운전행태를 근거로 사고 당시 운전자 김씨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국립과학수사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재판에 넘겼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