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은 9일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초․중․고 학생 및 시민 약 8,000여명을 대상으로 2016생명사랑․흡연예방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자존감을 높여 정신건강을 회복하고 흡연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학교, Wee센터, 인천보건교사회, 청소년 성문화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전시 및 체험마당과 공연마당을 운영했다.
공연마당에서는 식전행사와 개막식, 전자바이올린과 힙합, 뮤지컬, 아카펠라, 관현악, 비보이 등을 비롯한 각종 공연이 진행됐다. 전시 및 체험마당에서는 유관기관이 마련한 흡연 예방 체험, 다름을 존중하는 성 심리검사, 결핵관련 자료 전시, 치매예방,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저승체험 등의 부스가 운영됐다.
학생 동아리들도 다육식물 심기, 아프리카 난민을 위한 아이스크림 만들기, 헌혈로 생명 구하기, 심리검사 및 엠웨이브 프로그램, 금연 팔찌 만들기, 금연 퍼즐 만들기, 호흡기 모형 만들기 및 금연볼링, 생명존중 잔디인형 만들기, 감정 쓰레기통, 흡연예방 작품전시 등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시민들은 다채로운 공연에 즐거워하며 플래시몹을 따라하는 등 흥겨운 모습을 보였다. 또 다양하고 의미 있는 전시와 체험 부스에 적극 참여해 진지하게 활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연제곤 평생교육과장은 “2015년에 이어 기획, 운영한 이번 페스티벌이 생명사랑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자존감을 높여 정신건강의 자기 주도적 회복을 도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체험을 통한 흡연예방 교육은 점차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율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에 참석한 교육, 정치, 경제, 의료분야의 내빈들은 학생들의 정신건강 회복과 흡연예방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박융수 부교육감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힘을 키워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아가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 담배로 연결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힘써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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