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정부 3.0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선정된 우수기관은 서초구가 유일하다.
▲ 조은희 서초구청장
‘정부3.0 국민행복민원실’은 지방자치단체의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행정자치부에서 2014년부터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민원실의 시설·환경과 같은 외적 요소와 민원 제도·서비스 등 내적요소를 함께 평가해 서류심사, 현지확인 등 3단계를 거친 심사를 통해 서초구를 포함한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구는 지난해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재인증’을 획득, ‘2015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민원행정분야」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정부 3.0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세 분야 평가 연속 민원행정 최고의 자치구로 자리매김하였다.
구는 2007년부터 각종 인허가 및 민원접수를 민원실 1회 방문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민원실(오케이민원센터)을 선도적으로 운영하여 타 지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평일 근무시간 이외에도 바쁜 직장인을 위한 금․토 민원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1월부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인감증명서 발급, 등초본 발급, 혼인신고 및 여권교부 업무 등을 처리하는 ‘얼리버드 민원서비스’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는 감동주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를 친절 서초 1위의 해로 선포하고 내부직원으로 구성된 사내강사를 전격 도입, 직원들이 모인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친절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밖에도 민원실 내에 전문지식에 대한 궁금증을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상담코너, 저출산 해소를 위한 결혼중매코너를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영유아를 동반한 여성을 위해 민원실 내 수유실과 유아놀이방을 마련하고 장애인이 편리하게 민원처리를 할 수 있도록 수화통역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노약자 전용 쉼터, 좌식필기대, 어르신·임산부 등을 위한 민원우선처리창구 운영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의 실천도 국민행복민원실 수상에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한편, ‘정부3.0 국민행복민원실’ 선정에 대한 인증패와 장관표창은 오는 11월24일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시 수여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누구든 마음 편히 오셔서 미소 지으며 갈 수 있도록 세심한 엄마의 마음으로 구민의 필요한 곳을 채워 나가며 서초구의 민원행정 서비스 수준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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