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일출봉.
[일요신문]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은 제주도 해안풍경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제주도 여행의 대표적인 곳이다.
해발 180m인 성산 일출봉은 약 5천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얕은 바닷가에서 폭발해 만들어진 화산체이다. 뜨거운 마그마가 물과 섞일 때 발생한 강력한 폭발로 인해 마그마와 주변 암석이 가루가 되어 쌓여 일출봉이 만들어 졌다.
일출봉 정상에는 직경 약 600m, 바닥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약 21.44ha나 되는 사발모양의 분화구가 자리한다. 이곳에서 이장호 감독의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한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농사를 짓기도 했는데 지금은 억새를 비롯한 넝쿨이대당귀 등 200여종의 많은 식물과 꿩 등 다양한 동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북쪽에 우도와 남쪽에 섭지코지 서쪽에 식산봉 두산봉 지미봉 등이 일출봉을 향해 자리 잡고 있다.
예부터 이곳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영주10경(제주의 경승지) 중에서 으뜸이라 했다.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 저편 수평선에서 이글거리며 솟아오르는 일출은 온 바다를 물들이고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케 한다.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7월 2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2010년 10월 1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됐다. 또한 2011년도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 2012년 12월 한국관광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됐다.
성산일출봉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주변 향토음식점인 선미식당도 들릴 만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선미식당에서는 오분자기 뚝배기,전복죽, 해물전골, 옥돔구이, 갈치구이 등 인근 앞바다에서 조업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sbs생방송투데이와 제주방송에 방영된 선미식당은 10년간 쌓아온 향토음식의 노하우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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