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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김지선이 과거 남편과의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지선은 최근 진행된 MBN<동치미> 녹화에서 “남편과 부부 싸움을 했는데 합의점이 도무지 만들어지질 않았다. 그래서 남편과 더는 살 수 없겠다는 생각에 집을 나왔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그때 집을 나오지 않았다면 정말 이혼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지선은 “결혼 이후 처음으로 남편과 크게 싸웠는데 더 있다가는 막말이 나올 것 같아서 내가 집을 나와 버렸다. 그런데 친정을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고 친구 집에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아파트 주차장 차안에서 밤을 지샌 사연을 전했다.
또한 김지선은 어린 딸이 눈에 밟혀 몰래 딸의 유치원 등원 길을 지켜봤다. 김지선은 “딸아이가 무사히 유치원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려는 순간 남편과 마주쳤다. 남편이 내 팔을 붙잡고 근처 카페로 가서는 ‘당신이 사라지면 내가 걱정할 거란 생각은 안 해? 그게 그렇게 화날 문제였어? 대화로 풀자. 미안해’고 말을 해서 그 날 집으로 들어갔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날 이후 ‘살다 보면 누군가와 종종 다툴 일이 있을 텐데 그 순간, 잠시 피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싸우던 그 순간에 내가 집을 나가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면 무슨 일이 났을지도 모른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