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입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영근)에 따르면 2016년 8월말 기준 미국 앰코테크놀로지, 싱가포르 스태츠칩팩, 중국 JCET스태츠칩팩 등 반도체 후공정 관련 기업 3개사, 반도체 재료 관련 일본 TOK, 반도체 장비 관련 미국 에이원머신 등 총 5개의 반도체 관련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했다.
이들 기업들은 총 45만7,108㎡의 부지에 4조 175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중 미화 6억5천만 달러의 외자 도입과 총 1만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2천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특히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 2, 3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와 JCET스태츠칩팩이 나란히 입주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매우 크다. 앰코테크놀로지는 올해 연말부터 입주를 시작, 오는 2022년까지 총 5천5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며 매년 방문하는 해외 고객사의 임직원만도 6천명에 달한다. 중국의 JCET과 싱가포르의 스태츠칩팩이 합병한 JCET스태츠칩팩은 영종지구에 올해 2억 달러의 FDI(외국인직접투자)를 투자했으며 내년에 1천369명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2천153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반도체 후공정과 장비 제조, 재료 등 반도체 제조 전체 공정에 걸쳐 기업들이 두루 입주함에 따라 연관 기업들의 추가 유치가 기대된다”며 “실제로 반도체 생산용 장비, 전자재료, 산업용 로봇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관련 기업 4개사의 투자 유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영근 청장은 “2020년에는 반도체 관련 약 1만3천명의 고용창출과 8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뛰어난 입지조건을 앞세워 연관 기업들을 적극 유치, IFEZ를 동아시아 반도체 산업의 중심 도시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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