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문1동 반상회 시범 운영 결과 토대로 2017년부터 전 동 확대 시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스마트폰 반상회를 운영한다.
도봉구는 맞벌이 증가, 이웃 간 소통 부재 등으로 기존의 대면 반상회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반상회인 ‘스마트폰 반상회’를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반상회는 각 동의 통장이 중심이 되어 반장과 주민들이 밴드 모임을 결성하고 매월 25일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 반상회를 개최한다. 생활 불편 사항이나 개선안, 기타 건의사항 등을 얘기하고 모아진 의견은 해당 부서로 전달한다.
설문조사, 사진첩, 게시판 등을 이용해 주민들이 알아야 할 구정 정책을 홍보하고 마을 소식을 공유하는 등 주민들의 사이버 만남의 창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반상회 운영에 앞서 지난 7월 각 동 동장, 동별 반상회 담당자, 구 통장협의회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반상회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반상회 취지와 밴드 활용법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8월에는 동 통장협의회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과 SNS 활용법 등 사전 교육을 실시했고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고 밴드 반상회 운영을 희망하는 쌍문1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했다. 쌍문1동은 9월 밴드 모임을 결성해 10월 25일 첫 반상회를 시작한다.
구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2017년부터 도봉구 전동에서 스마트폰 반상회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스마트폰 반상회를 통해 주민과 함께 구정에 대해 직접 소통하고 공유하며 구정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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