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공과 레이저커팅 기술 활용해 생활용품 제작 등 실습 위주 교육
- 9.29.(목)까지 선착순 20명 모집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관내 여성을 대상으로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청 별관 융합인재교육센터에서 ‘여성생활발명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지난 6월 말 성황리에 폐막한 세계 여성발명대회에서 여성 발명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두각을 보이듯, 생활을 바꾸는 실용적인 상품들이 여성의 손에서 탄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느끼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재현하여 발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여성생활발명교실’을 열었다.
이번 교실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설계, 도안을 작성하고, 목공 기계를 활용해 직접 목공 작업을 수행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실습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첫 날에는 저작권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목공기초이론과 소형공작기계인 유니맷의 구조 및 원리에 대해 학습하고 이를 이용해 나무 냄비받침을 만들어 본다. 둘째 날에는 레이저 커팅기의 원리와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고 LED 등(燈)이 설치된 사다리 수납박스를 제작할 예정이다.
초보들도 따라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춰 실습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발명’이라는 주제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일반 주부들도 재미와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다.
발명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달 29일(금)까지이고 영등포구 교육지원과에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영등포구는 2005년 교육부 선정 과학문화도시로 지정된 이래 동주민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초등학생 방과 후 수업 ‘생활과학교실’, ▲중학생을 위한 ‘YDP과학인재교실’ 등 연령별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5일까지 ‘제12회 과학 싹잔치’를 개최하는 등 과학 문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발명’이라는 것은 결국 작은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교실을 통해 여성들이 발명에 관심을 갖고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