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전망, 주택담보대출 등 전매영향 인하 주장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대선 후인 12월에 인상이 전망된다.출처=AP연합뉴스
[일요신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준은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개선됐지만 금리를 인상할 정도는 아니라는 풀이다. 인상을 위한 지표들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FOMC에 참석한 연준 위원들은 최근 몇 개월간 기준금리 연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진단해 조만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이를 반영하듯이 이날 회의에서 10명의 위원 가운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포함해 7명은 금리 동결을 지지했으며 3명은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남아 있는 FOMC 정례회의가 11월과 12월 두 차례로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11월 대신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년대비 3.7%로 개선되었다.
한편,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인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12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한국 기준금리 실효하한선이 높아질 수 있지만,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인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10월과 내년 3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