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선별처리시설장, 우이천 옹벽, 미아동 축대 등 기술사의 현장점검 및 자문 실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지진 피해로 ‘안전’이 중요한 화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관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선다.
한국건설안전협회에서 강북구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미아동 재개발구역의 축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완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사)한국건설안전협회와 ‘구민안전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내 건설공사 현장과 토목구조물, 공공건축물, 안전에 우려가 있는 시설물 등을 점검해왔다.
점검 분야는 토목(도로, 교량, 하수도 등), 건축(공사중 건축물, 공동주택 하자감정 등), 특정관리대상시설물, 노후건축물, 옹벽·석축·담장 등이며, 해당 분야의 기술사가 점검을 실시하고 자문을 해 주는 형태다.
강북구 재활용선별처리시설장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하 3층의 바닥면이 작업차량에 의해 마모된 부분을 발견했고 마감재 부분의 손상을 보수하면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우이천 옹벽에 대해서는 장기 사용에 대한 노후화로 일부 구간에 파손과 들뜸 현상을 발견했고, 추가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손상 부분을 보수하고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전체에 대해 균열 보수와 마감정리를 할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도 번동 공동주택, 미아동 석축·담장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요청해 실시했으며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수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건설안전협회에서 강북구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우이천 옹벽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한국건설안전협회는 토목·건축·구조분야 기술사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건설안전 전문기관으로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 재난현장의 안전진단에 참여한 단체다.
업무협약을 통해 구민 안전과 관련된 주요시설물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안전관리 기술지원, 안전점검, 구민 안전교육 실시, 재해 발생시 현장조사를 실시할 수 있어, 강북구 시설 전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구민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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