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 캡쳐
24일 방송된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12회에서 김희애는 박성근(한정식)의 거짓말로 지진희를 오해했음에도 그를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었다.
김희애는 죽은 약혼자인 이현진(장은호)의 유품인 팔찌의 진짜 주인이 지진희임을 알게 됐다.
지진희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 김희애의 말에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자리를 피했다.
답을 얻지 못한 김희애는 이현진이 죽은 드라마 담당 피디였던 박성근에게 지진희에 대해 물었다.
박성근은 지진희가 당시 조연출임을 알렸고 김희애는 그 역시 그때의 사건이 상처였음을 알고 시간을 주기로 했다.
그런데 지진희는 김희애가 준비하던 우리시 드라마 공모전에 박성근이 심판을 매수해 결과를 조작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진희는 문희경(나춘우) 앞에서 심사위원들을 만났고 결국 김희애의 작품이 당선됐다.
이를 알게 된 박성근은 김희애에게 “고상식이 어떤 놈인지 아느냐. 네가 결혼하려던 네 애인 그 자식 때문에 죽었다”고 말했다.
본인이 무리하게 촬영을 진행한 탓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가난 박성식이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이를 알 리 없는 김희애는 지진희를 오해했다.
지진희는 김희애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진심을 고백하려 했으나 김희애가 먼저 말을 꺼냈다.
김희애는 “왜 나한테 말하지 못했는지 알았다. 단지 죄책감 때문은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제가 화가 나는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고상식씨를 좋아하고 있다는 거예요”라며 마음을 고백해 지진희를 놀라게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