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부스 수익금 등 모아 사랑의 PC 마련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4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는 ‘나눔’을 주제로 실시한 ‘제5회 쌍문4동 마을축제 소나기(소통·나눔·기쁨)’ 행사 수익금으로 사랑의 PC를 마련, 지난 9월 21일 관내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하였다.
▲ 벼룩시장
사랑의 PC를 전달받은 청소년은 “PC가 고장난지 오래되어 사용을 못했는데 이제 불편이 해소되었다”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감사를 전했다.
2016년 마음이 행복한 우리마을 프로젝트 사업으로 채택되어 치러진 ‘쌍문4동 마을축제 소나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이웃 간의 나눔이 실현되는 훈훈한 축제의 장이 되었다.
특히 처음으로 개최된 소나기 경매시장은 지역주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쓰임새 있는 물품을 기탁, 흥미진진한 경매를 거쳐 낙찰된 금액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총 19종의 물품이 새 주인을 찾았으며 상당한 낙찰금액이 이번 나눔의 기금으로 쓰일 수 있었다. 부대행사로 개최된 가족벼룩시장, 우리가족 행운의 동전 던지기, 체험부스 수익금도 보태져 이번 사랑의 PC 전달에 큰 기여를 했다.
▲ 소나기 경매시장
이렇게 모인 수익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에 대해 행사당일 축제 참여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가장 많은 의견으로 소년소녀가장이 기부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렇듯 행사 준비부터 실행, 마무리까지 지역주민이 행사의 주체가 되어 이루어졌다.
마을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소나기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며 쌍문4동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이웃과 정을 나누는 의미있는 행사로 성장하여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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