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최근 차량화재가 급증함에 따라 차량 내 소화기 비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천안 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총 223건의 화재 중 27건(12.1%)이 차량에서 발생했다.
지난 22일에는 천안시 입장면 연곡리 경부 상행 방향에서 4.5톤 트럭차량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해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자동차는 LPG, 휘발유 또는 경유 등 가연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는 데다 전기배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화재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화재 위험이 높은 중고차 및 과거에 엔진 과열이 있었던 차량은 각별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운전석 부근 소화기 비치 ▲주유 중 엔진 정지 ▲라이터 등 인화성물질은 차량내부에 두지 않는 등 차량 화재예방 관련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양성만 서북소방서 화재대책과장은 “차량용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각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그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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