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최근 5년간 30층 이상 고층건물 화재가 534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권은희 의원(국민의당, 광주 광산을)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높이 120m 이상이거나 30층 이상의 고층건축물은 전국에 1천215개가 있다.
이들 고층건축물의 화재발생 건수는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534건로 총 18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0층 이상의 고층건물의 화재발생 건수도 2011년 65건이었으나 2014년 108건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8월말까지 95건 발생, 증가세에 있다.
그러나 고층건물 화재진압을 위한 장비는 높이 200m 이상 방수가 가능한 장비인 고성능 펌프차 3대(서울 2, 부산 1)와 소방헬기 28대 등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권은희 의원은 “고층건물 화재는 초기에 진압하지 않으면 대형참사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에 출동시간 단축과 초기대응 강화를 위해 자체소방대 운영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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