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중구(구청장 김홍섭)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가 주관하는 인천 개항장 밤마실 행사 기간 동안 ‘스토리텔링 야간 역사도보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스토리텔링 야간 역사도보투어 프로그램은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개항 시기 인천의 이야기를 듣고 조선과 세계를 잇는 통로인 인천 개항장의 밤거리를 거닐어볼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10월 1일, 2일, 7일, 8일, 14일, 15일 하루 2회(오후 6시, 8시) 운영되며 1시간가량 진행한다.
도보투어 프로그램 코스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인천 이야기가 담겨있는 한국테마코스 △중국인들이 정착해서 지내게 된 중국테마코스 △일본인들의 활동을 담은 일본테마코스 △각국조계지로서 다양한 나라들의 활약상을 알 수 있는 각국테마코스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코스 모두 중구청에서 출발해 돌아온다. 도보투어 프로그램 이용은 인천 개항장 밤마실 홈페이지에서 9월 21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한 인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개항장 도보투어는 낮 시간에 운영했으나 이번 개항장 밤마실 행사를 통해 개항장 문화지구를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도보투어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했다“며 ”이번 행사 후 야간 도보투어 참여현황을 분석,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코스 및 시간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개항장 밤마실 첫날인 10월 1일에는 심수봉, 홍대광이 출연하는 개막공연, 인천가치재창조 선포식, 개항장 그리기대회, 조명쇼,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특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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