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초구청(구청장 조은희)과 서초문화재단(대표 박성택)은 9월 문화가 있는 날인 9월 28일 수요일 오후 3시에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 ‘서리풀 작은 음악회’를 진행한다.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닮은 청아한 오카리나 연주와 더불어 주옥같은 뮤지컬 주제가와 뮤지컬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첫 순서로 하늘소리 오카리나 연주팀이 자연의 소리와 흙의 맑고 청아한 울림을 담은 오카리나 연주로 깊어가는 가을 오후를 포근하게 채워 줄 것이다. 하늘소리 오카리나 팀은 오카리나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찾아가는 문화 활동과 지역 축제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서 수원과학대학 뮤지컬과 함정덕 교수가 재미있는 뮤지컬 이야기를 들려주고 제자들과 함께 뮤지컬 삽입곡을 부를 예정이다. 뮤지컬 ‘위키드’의 ‘popular’,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레미제라블’의 ‘on my own’,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유명 뮤지컬의 주옥같은 주제가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음악회를 주관하는 서초문화네트워크는 서초구청 후원으로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에서 진행한 제1회(2015), 제2회(2016) 서초문화촉매자양성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서초구립반포도서관과 협업으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생활문화축제는 지역주민 스스로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급자이자 수혜자인 것에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창조적인 지역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문화예술 행사이므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
작은 음악 소리가 더 정겨워지는 계절이다. 깊어가는 가을 오후, 차와 함께하는 서리풀 작은 음악회에서 더욱 포근해지는 맘을 느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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