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업대표로 실천서약
-안심출산 문화 조성하는 사내 출산장려프로그램 사례 발표
천호식품이 일가정 양립 민관협의회에서 <근무혁신 10대 제안> 실천선언과 서약을 했다. 왼쪽부터 천호식품 권민상무,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한국경영자총협회 류기정 상무.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고용노동부 주최하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 기념식이 28일 천호식품에서 정부 관계부처, 경제5단체, 여성경제인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호식품은 이날 일∙가정의 양립에 모범을 보인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대표로 ‘근무혁신 10대 제안’ 실천서약을 진행했다.
근무혁신 10대 제안은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퇴근 후 업무연락자제 △업무집중도 향상 △똑똑한 회의 △명확한 업무지시 △유연한 근무 △똑똑한 보고 △건전한 회식문화 △연가사용 활성화 △관리자부터 실천하기 등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천호식품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선언하고 이를 다짐하는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특히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천호식품은 직원 당 최대 1,520만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프로그램과 자녀 교육비 지원 등 사내 정책을 발표했다.
천호식품 외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 잡플래닛에서도 각각 근무혁신 사례와 기업문화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천호식품의 대표적인 사내 정책인 출산장려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우선 직원이 자녀 출산 시 첫째는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한다.
특히 셋째를 출산한 경우, 500만원의 출산축하금과 함께 2년 동안 매월 30만원의 양육비도 지원한다.
이와 같은 사내 출산장려정책으로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되어 정부포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매일 오후 6시 사내 전체에 퇴근송을 틀고 정시퇴근을 유도하고, 집중근무시간을 운영하는 등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근로자 건강 지원을 위한 사내 찜질방, 수면실, 헬스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천호식품은 201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GWP KOREA), 2014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천호식품 권민 상무는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 출산지원 사내정책 등 여성경제활동 활성화에 도모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를 계속해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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