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분야 41개 사업 중 개인당 5개 사업 선택 가능
- 금천구 모바일 홈페이지 접속해 투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2017년 금천구 살림 9억원, 주민 여러분이 직접 결정해 주세요”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총 9억 원에 달하는 ‘2017년 금천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우리구는 구민 누구나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민이 직접 사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10월 7일(금)까지며, 대상사업은 경제·일자리, 복지, 안전 및 교통·주택, 문화·관광 및 환경·공원, 교육·청소년 분야 등 5개 분야 총 41개 사업이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위기청소년 부모상담지원 서비스’, ‘장례인식 개선운동’, ‘골목형 자율 방재용 미니 소방차’, ‘역사문화거리 조성 사업’, ‘안양천에 해바라기 공원 만들기’,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프로그램’, ‘밝고 안전한 금빛공원 개선’ 등이 있다.
금천구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 분야별 1개 사업씩 총 5개 사업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10월 10일(월) 개최되는 ‘금천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참여예산위원 투표(50%)와 구민 모바일투표(50%)를 최종 합산해 결정된다.
모바일 투표는 금천구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쳐 구민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2011년 위원회와 지역협의체 구성을 통해 시작된 금천구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2014년부터 구민참여단 100명을 모집해 구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또 지난해부터 모바일 투표를 통해 모든 구민들이 사업선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5개 분야로 나누어 각각 사업비를 배분하고 특히 금천구 청소년의회와 협업을 통해 교육·청소년 분야 사업에 대한 심사권 일부를 이양했다”며 “모바일 투표를 통해 많은 구민들이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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