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0일 여의도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단독 추전한 정 전 부위원장을 제 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한국거래소 전경. 일요신문 DB
정 이사장은 숭실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금융위원회 부원장을 맡았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떨어졌다.
한편 한국거래소 노조는 정 이사장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긴급 임시조합원 총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부분파업을 벌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