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결정(안) ‘원안가결’로 통과
- 해당 구역의 역사‧문화적 마을특성을 보전하고 자투리 공간 활용
- 주택개량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천2백만원까지 직접 지원,
주택 개량은 가구 당 4천5백만원, 신축은 9천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 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한양도성에 인접한 성곽마을 중 하나인 종로 5,6가동(충신성곽마을) 202-3번지 일대(60,725.6㎡) 노후 저층주택 밀집지역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본격화한다.
▲ 위치 및 현황도
지난 21일(수) 서울시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종로구 종로 5,6가동(충신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 구역 지정 결정(안)이 ‘원안가결’로 통과됐다.
성곽마을이란 성곽에 120m내외로 인접해 도로, 지형 등으로 분리된 마을로서 성곽과 더불어 마을특성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주거지역을 말한다.
해당 구역은 서울 한양도성 인접마을로 역사‧문화적 마을특성을 갖고 있는 낙산성곽 길 주변이다.
종로5,6가동 (충신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역사‧문화적 마을특성을 보전하기 위해 낙산성곽 길 주변으로 ‘보행 친화적 성곽길’을 조성하고, 마을 내부를 통과하는 옛길 등의 보전을 위해 ‘성곽마을 길’ 2개소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공간 조성을 위해 자투리 공간을 활용, ‘충신다락’ 및 ‘시민누리공간(쌈지공원)’을 조성하고, 재해‧사고가 없는 마을을 위한 CCTV 및 보안등 개선, 노후 하수관 및 공중선 정비 등 7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 사업은 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초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노후주택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인접필지와 공간가꿈 협약을 체결한 주택의 경우 주택개량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천2백 만원까지 직접지원이 가능하게 되며, 개량은 가구당 4천5백만원, 신축은 가구당 최대 9천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충신성곽마을은 서울 한양도성 인접마을로 역사‧문화적 마을특성을 갖고 있어 보전해야할 가치가 큰 구역이다.”라며, “보전과 개발을 균형 있게 추진해 옛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구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