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주택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공급과잉 우려로 인해 정비사업이 장기간 정체되고 사업을 중단하려 해도 매몰비용 문제로 진퇴양난의 상황이 계속되면서 주민갈등 심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비구역 해제, 규제완화 등 다양한 출구전략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최대 212개 정비구역이 2016년 9월 현재 108개 구역(주거환경관리사업 제외)으로 감소했다. 용적률 상향 및 인센티브 확대와 임대주택 의무건설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등 사업성 개선을 통해 다수의 정비사업 조합에서 정비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거나 이미 완료한 상태로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부평구 일대의 정비구역에서 사업추진에 진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천2구역, 부개인우구역과 산곡새사미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현재 이주 중에 있다. 산곡2-2구역, 부개서초교북측구역 등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상태이다. 또한 십정2구역과 산곡2-1구역은 최근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고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 중이다.
부개4구역은 사업변경인가를 신청했고 백운2구역은 정비계획 변경안이 10월 중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개3구역, 산곡4구역, 산곡6구역은 이미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의 정비사업 출구전략에 따라 정비사업 구조개선,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정비사업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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