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측만증 유소견 학생 및 학부모, 희망구민 등 선착순 100명 대상
- 실습 후 등심대검사 실시, 검사이상자는 보건소 방사선실에서
무료로 X-레이 촬영 받을 수 있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스마트폰 사용 시간 급증 등 성장기 학생들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학생들 척추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 척추측만증 강의 및 체조실습
척추측만증(척주 옆굽음증)이란 척추가 C자나 S자로 휘어져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돌아가 변형되는 증상으로, 성장이 빠른 청소년기에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 및 평소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성장기 학생들의 척추측만증 예방과 바른 자세 교육을 위해 「척추측만증 강좌 및 체조실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척추측만증 유소견 학생 및 학부모, 희망구민 등 100여명으로,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영등포구 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강좌 및 체조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교수가 직접 척추측만증 예방과 치료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척추측만증 연구소 소속 운동처방사 2명의 지도 아래 강의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척추 운동을 배우게 된다.
실습이 끝난 후, 희망자에 한해 허리를 구부린 자세로 척추의 비틀린 정도를 측정하는 ‘등심대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이상자는 추후 보건소 방사선실에 방문하여 X-레이 촬영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도록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영등포구 보건소 의약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척추측만증은 평소 바른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을 통해 허리근육을 단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며, “구에서 마련하는 건강관련 강의와 검진을 통해 허리건강은 물론 신체건강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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