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20일 청년누구나 신청가능, 11월 ‘지하도상가 홍보영상제’에서 시상예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제1기 지하도상가 청년영상홍보단’을 모집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을지로, 명동, 강남역, 잠실역 등 서울 25개 지하도상가의 2,788개 점포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이번 청년홍보단이 을지로지하도상가(지하철 2호선 시청역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약 2.8km로 이어져있는 공간), 신당지하도상가(청년 신진작가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당창작아케이드), 회현지하도상가(중고LP, 필름 카메라, 우표 등 아날로그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상가)등 서울시내 지하도상가의 특색있는 이야기들을 감각적으로 영상에 담아내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홍보단은 서울의 25개 지하도상가를 소재로 한 참신하고 재미있는 홍보영상물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총 20팀(팀당1~3명)으로, 영상제작(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만 18세부터 만 34세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접수방법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underfilm@sisul.or.kr)로 접수하면 되며, 최종 선발 인원은 오는 25일 공단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기준은 ▲해당분야 활동 경험(관련 전공 및 동아리 활동 등), ▲지원서 작성의 충실성(지원동기 및 소개 등), ▲청년홍보단에 대한 이해와 관심 등으로, 지원서에 활동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잘 나타내야 한다.
선발된 청년홍보단은 10월중 공단에서 주최한 워크숍에 참석한 후, 자유롭게 영상제작을 하게 된다.
제출된 작품 중 심사위원단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인기상 5팀 등 총 8개 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 1팀에게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훈격), 최우수상에게는 100만원, 우수상에게는 50만원 등 각 수상팀에게 총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입상작은 주제에 대한 부합성, 창의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내‧외부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1월에 예정된 ‘제 1회 지하도상가 홍보영상제’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내 25개 지하도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지하도상가의 이색점포와 쇼핑 정보 등을 담은 전문매거진 지하(G:HA)를 발간하고,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는 매월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10월 한달간은 을지로3구역 광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까지 ‘을지, 청년아티스트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청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지하도상가에 새로운 긍정적 자극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지하도상가를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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