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성수 금천구청장(오른쪽)이 시흥현감 역을 맡아 정조대왕을 맞이하고 있다
▲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미음다반을 진상하는 미음다반 퍼포먼스
▲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미음다반을 나눠주고 있다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13명과 전문연기자 8명 등이 정조대왕, 노인, 아낙, 도승지, 내관, 상궁 등의 역할을 맡아 정조대왕 시대 격쟁을 재현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격쟁 상황극에서 시흥현감 역을 맡아 백성들의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창덕궁에서 출발한 능행차 행렬은 8일(토) 오후 5시 30분경 금천구 시흥행궁 특설무대(은행나무로 45 앞)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는 ‘정조맞이 행사’,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미음다반을 진상하는 ‘미음다반 퍼포먼스’, ‘격쟁 상황극’ 등을 펼쳐졌다.
▲ 본격적인 격쟁의 시작! 백성들이 정조대왕에게 간청하고 있다
▲ 노인과 소녀가 정조대왕에게 체육센터 건립 및 시흥행궁 복원을 간청하고, 시흥현감 역을 맡은 차성수 금천구청장(맨 오른쪽)이 이에 대해 답을 하고 있다
서울시와 금천구, 수원시가 공동으로 재현하는 ‘2016 정조대왕 능행차’는 8일(토)과 9일(일)에 걸쳐 참여인원 2,281명, 말 430필 규모로 추진된다.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금천구 시흥행궁을 지나 수원의 연무대까지 46k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그 동안 금천구와 수원시에서 각자 진행해 왔던 ‘정조대왕 능행차 시연’을 함께 추진해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탄생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지역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공감대를 조성해 추후 시흥행궁을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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