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출을 위해 추기경들의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열리듯 문근영의 출연작 결정을 위해서는 ‘3인 회의’가 열린다. 3인 회의의 참가자는 문근영 본인, 어머니 류선영씨(46), 그리고 외할머니 신애덕씨(74) 등이다.
어머니의 좌우명인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를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을 만큼 문근영의 어머니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이다. 또한 공립도서관에서 오랜 기간 사서로 근무한 어머니의 권유로 읽은 다양한 책들로 인해 문근영은 더욱 속 깊은 소녀로 자랄 수 있었다. 그를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고 각종 선행에 앞장설 수 있도록 교육시킨 것도 어머니다.
외할머니 신씨는 그의 말동무이자 보디가드, 그리고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모가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까닭에 외할머니 신씨는 어려서부터 문근영의 양육을 도맡아 왔다. 그리고 문근영이 연예계에 데뷔하자 광주-서울간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그의 곁을 늘 지켜왔다.
우선 작품 선택의 1차선별은 소속사에서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걸러진 작품을 매니저 김흥겸 실장에게 전달받은 뒤 ‘3인 회의’를 거쳐 출연을 최종 결정한다. 의결 방법은 ‘만장일치’.
이번 <댄서의 순정> 결정을 위한 ‘3인 회의’에는 외할머니 신씨의 권유가 결정적이었다고. 춤이라는 소재가 부담스럽지만 이를 통해 숙녀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키가 클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단다.
물론 부친 문홍근씨(49)와 호주로 유학을 떠난 여동생 지영양(14) 역시 문근영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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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1 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