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일 올해 담배 판매량이 1분기 8억 5000만 갑, 2분기 9억 3000만 갑, 3분기 9억 9000만 갑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27억 6000만 갑으로 지난해 24억 4000만 갑에 비해 13.3% 증가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의 1~9월 판매량인 32억 3000만 갑과 비교하면 14.6%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금연 효과가 정착된 것으로 해석했다.
기획재정부는 3분기의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율이 4분기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2016년 총 담배 판매량은 36억 6000만 갑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14년과 2015년의 총 담배판매량은 각각 43억 6000만 갑, 33억 3000만 갑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