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국토부·환경부·대구시·경북도·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국제물주간’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한민국국제물주간’은 지난해 세계 물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경북국제물주간 창설을 제안해 ‘대한민국 물산업전(대구)’과 ‘낙동강 물주간(경북)’을 통합해 창설됐다.
이번 물주간 슬로건은 ‘Water Partnership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이며, 비즈니스·학술·워터 파트너십 등 물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하는 국내 유일의 워터 이벤트다.
물산업 전시회에는 PPI평화, 삼진정밀, 우진, 엔바이오컨스 등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을 비롯한 우수 물기업 80여 개 사가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비즈니스포럼에는 80여 개 물기업이 참가해 제품 홍보를 위한 기술설명회,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면담 등을 통해 국내 물산업의 해외 사업 발굴 및 수주 기회 확대를 모색한다.
물기업과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를 이어주는 구매상담회도 개최된다. 대구·경북 상하수도 분야 공무원 20여 명이 기관별 사업 정책과 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물기업은 기업 최신 제품을 소개한다.
대구시는 물주간 행사기간 중 금강, 진행워터웨이 등 2개 사와 물산업클러스터 투자 MOU를 체결하고, 중국 심천시 상하수도 시설을 담당하는 수무그룹과 대구환경공단은 물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한다.
대구시와 경북대 물산업융복합연구소는 ‘Water-Energy-Health’란 주제로 14개 세션으로 구성된 국제물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10개 주제별 세션(Thematic Session)을 개최한다.
이들 세션은 물 관련 첨단기술, 글로벌 정책동향, 국내·외 인증제도 등을 다루는 전문가를 위한 과정이다. 또 한국환경공단, 대한환경학회, 한국물산업협의회, 한국물포럼 등 기관에서도 각종 물 관련 세미나, 포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 지구적인 물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를 채택해 시상하는 월드워터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도 개최된다. 여기에는 물 관련 전문가 및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물을 탐구해 물에 대한 창의적인 지식을 제고하고, 물 관련 이슈에 대한 교육 효과를 증대하기 위한 ‘코리아주니어워터프라이즈(KJWP)’도 개최된다.
대구시는 물산업 관련 도시정부 간 교류 협력을 위해 ‘월드워터시티포럼(WWCF)’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필리핀 마닐라, 일본 나고야, 중국 심천 등 10개국 10개 도시와 미국 물환경연맹(WEF), 국제물협회(IWA) 등 3개 기관이 참가한다.
경북도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도국을 대상으로 ‘새마을 세계화와 물협력’ 세미나를 개최하며, 국토부와 환경부는 글로벌 수자원 장관급 라운드 테이블과 물산업클러스터 및 파트너십 리더스 포럼을 각각 개최한다.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이번 물주간의 슬로건인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한다.
대구시는 이번 국제물주간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물 중심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대구를 소개하는 ‘워터 리더스 갈라디너’를 개최하며, 세계물도시 포럼 초청자들을 대상으로 계명한학촌, 83타워, 수성못, 지산하수처리장 등 대구시내 사이트투어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물과 함께한 한국인의 삶과 문화란 주제를 가지고 인문학 토크쇼 형식으로 ‘물 문화 시민포럼’을 열어 일반시민이 민속학, 역사학, 인문학 속의 물을 친근하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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