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수산분야 정책담당자 역량 강화 위한 초청연수 실시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중앙내수면연구소(경기도 가평 소재)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미얀마 농업축산관개부(舊 축산수산부) 수산분야 정책담당자들을 초청해 내수면 분야 정책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사진>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미얀마 내수면 수산양식산업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민진투(Myint Zin Htoo) 부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11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내수면 수산자원 보존과 관리방안’ ‘지속가능한 내수면 양식산업과 기술’ 등 4개의 전문가 강의와 산업시찰 및 환경 친화적 생태양식 현장 방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우리나라 국·도립 내수면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며, 선진화된 내수면 민간 양식어장을 둘러보고 자국의 내수면산업 발전을 위한 적용사례와 기술전수에 관심이 많았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지난해 미얀마 농업축산관개부와 내수면 산업발전을 위한 합의서(LOA; Letter of Agreement)를 체결하고, 양국은 내수면 산업발전 포럼을 개최해 양식기술 발전 방향, 대학 연계 공동연구, 수산자원 이용과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미얀마 현지 수산양식 기술 현황 조사와 분석으로 내수면 수산분야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미얀마 만달레이에 건립중인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양식연구시설 기술 자문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강언종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내수면산업 발전을 위한 양국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선진화된 양식기술의 전수·보급으로 미얀마의 내수면양식산업의 성공을 위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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