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號’ 순항...광주시당 활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상설위원장. <더민주 광주시당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상설위원장 7명을 투표로 선출하는 등 시당 조직 정비를 완료했다.
이처럼 더민주 광주시당은 이형석 시당위원장 취임 이후 시당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형석호’가 순항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평이다.
더민주 광주시당은 12일 오전 제2차 상무위원회를 열고 전국 17개 시․도당 중에서 처음으로 여성․노인․청년위원장 등 전국위원회급 상설위원장 7명을 상무위원 투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날 상무위원 직접투표로 여성위원장에 정순애 서구의회 의원을, 노인위원장에 오향섭 서구갑 지역위원회 고문을, 청년위원장에 이경호 북구갑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을, 대학생위원장에 김솔빈 조선대 총학생회장을 뽑았다.
또 장애인위원장에 서미정 광주시의원을, 노동위원장에는 문현식 코카콜라음료 노조위원장을, 농어민위원장에 이명재 동남을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등을 선출했다.
광주시당의 이번 상설위원장 선출은 8·27전국대의원대회에서 개정된 당규에 따른 것으로 상무위원들의 직접투표 방식을 적용한 첫 사례이다.
더민주는 그동안 시·도당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전국위원장급 상설위원장을 시·당위원장이 지명했다.
조병남 광주시당 사무처장은 “상설위원장 공모에 노인위원장 후보 4명, 청년위원장 후보 3명, 여성위원장 후보 2명 등 총 14명이 참여했으며, 노인위원장과 여성위원장 선출 투표는 2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지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은 “그동안 시당위원장이 행사해왔던 상설위원장 임명 권한을 내려놓고 공개모집과 상무위원회 투표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선출한 첫 사례”라며 “신임 상설위원장들과 함께 대선 승리를 위한 지역 조직을 충실하게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당은 13일 오전 신임 상설위원장들이 참여하는 첫 번째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당무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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