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실천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민의 걷기 접근성 높이고 실천율 향상 위해 노력
- 걷기 앱에 도봉구민 4,104명 참여, 총 11억 걸음 달성⋯ 초등돌봄교실 지원으로 이어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2회 서울시민 건강한마당 기념식에서 ‘서울시 걷기 마일리지 사업’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어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 우수자치구 수상하는 이윤옥 보건정책과장(우측에서 5번째)
구는 구민의 걷기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 및 캠페인으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우리마을 건강올레길 걷기’, ‘명소탐방하며 건강찾기’ 등 걷기실천 프로그램과 구청 및 창동역 1번 출구에 설치된 ‘기부하는 둘리건강계단’을 통해 걷기에 대한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여 걷기 실천율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걷기 실천 우수시민 37명(서울시 12명, 자치구 25명) 중 도봉구민 2명이 서울시 표창시민과 자치구 표창시민으로 각각 선정되어 개인 인센티브가 지급되었다.
도봉구 걷기실천 우수시민으로 선정된 김(남, 58세)씨는 “출퇴근 때 약 2시간을 꾸준히 걷는다. 걷기 실천 후 혈압과 당뇨수치가 낮아지고, 허리둘레도 줄어 몸이 가벼워졌다. 앞으로도 나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걷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걷기 마일리지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가 시민의 5대 주요사망 원인인 만성질환을 줄이고자 선포한 시민 건강약속 3·3·3 실천을 위해 ‘걷기’를 활성화한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워크온’, ‘빅워크’ 등 걷기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걷기를 통해 개인쿠폰도 받고 기부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도봉구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민 총 4,104명이 참여하고 총 11억 걸음을 달성했다. 구민의 걸음이 기부로 이어지면서 도봉구 내 초등돌봄교실 아동 대상 ‘어린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였다. 또 서울시민 건강한마당 후원업체인 한국야쿠르트와 초록마을에서 요거트 1,000개 및 40만원 상당의 초록마을 상품권을 각각 기부받아 취약계층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김상준 보건소장은 “건강계단 걷기, 걷기 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걸을 수 있는 건강환경을 조성하여 구민의 건강증진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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