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과 ‘청소년용 VR스포츠 플랫폼 개발’ MOU, “학교체육 활성화 기대”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3일 서울시교육청과 ‘VR스포츠 기반 융합교육 강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3년 간 청소년용 VR스포츠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 콘텐츠의 학교 현장 적용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ETRI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지원한 ‘청소년 실감 체험형 스포츠 통합 플랫폼 기술 개발’을 수행해왔다.
그 결과 ETRI는 1단계 과제개발을 완료해 ▲영상 인식 기술 ▲실감 체험형 VR스포츠 플랫폼 기술 ▲VR스포츠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청소년체육과 학교교육에 적용키 위해 ▲기초운동용 VR 콘텐츠 ▲축구용 VR스포츠 콘텐츠 ▲융합교육용 에듀 스포츠 콘텐츠 등 VR관련 콘텐츠를 개발했다.
ETRI는 지난 6월부터 이 스포츠용 VR 기술을 서울 옥수초등학교에 적용해 활용 중이다. 옥수초에 설치된 ‘VR 스포츠 교실’은 축구의 프리킥, 드로잉 등 축구 이론과 실습을 VR로 대체하고 있다.
이 VR 콘텐츠에 대해 체육교육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TRI는 향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습모델 개발, 만족도 및 요구사항 조사 등의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중등학교를 대상으로도 전문적인 스포츠 기술 중심의 시뮬레이터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서울시내 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해 체험 학습 모델을 추가 개발하고 내년 말부터 오는 2018년까지는 11개교, 2019년까지는 50개 초·중등학교로 VR스포츠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길행 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장도 “이 기술을 바탕으로, 2~4 후에는 뉴스포츠 등 다종목 스포츠를 지원할 수 있는 청소년용 실감 체험형 VR스포츠 통합플랫폼 기술 개발의 역할을 수행하고, 교육 현장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 실제 학교 수업에 적용되는 융합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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