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가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사진=이화여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캡쳐.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17일 낮 12시 서울 이화여대 정문에서 ‘최순실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총학생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을 밝히기 위한 3대 요구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요구안은 ▲정유라의 입학 및 학사 특혜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 실시 ▲이화의 명예를 실추시킨 총장과 교당국의 대대적 사과 ▲최경희 총장의 해임 등이다.
이에 이화여대 측은 같은 날 오후 4시와 오후 6시 30분 두 차례의 비공개 질의응답회를 열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논란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받을 계획이다.
이화여대 측은 “각종 언론을 통해 학교와 총장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비리 의혹이 보도되고 있어 의문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교내 구성원과 질의응답을 통해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달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관련해 지난 2015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입학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