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산파크52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 을왕산 park52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와 관련, 민간 사업자로부터 제출된 사업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고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래개발산업(주) 컨소시엄’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미래개발산업(주), (주)코콤텍, 부국증권(주), 삼호개발(주), 서희건설(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30일 이내에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미래개발산업(주) 컨소시엄은 을왕산 일원 67만6,890㎡에 워터리움, 애니멀파크, 콘도, 프라이빗 빌라, 컨벤션 센터 등을 조성하는 `세계속의 복합문화 공간 SkyPlanet`을 총사업비 2,067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에서는 공모계획상 우선협상대상자를 9월 30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외국인투자기업인 트리플파이브코리아(주)의 제출서류가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관련 규정에 적합한지 여부가 불분명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외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느라 다소 시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실시된 공모는 지난 공모때 문제가 된 개발사업시행자 자격부분에 있어 참가 신청자격을 경자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개발사업시행자 자격요건을 갖춘 자(SPC일 경우 30일 이내에 법인설립)로 제한했다. 9월 28일 개최한 평가위원회 평가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외국인투자기업 트리플파이브코리아(주)는 외국투자가에 대한 범위를 해석하는데 있어 직접투자자의 모회사까지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이견이 있었으나 관계기관 협의 및 법률 자문결과 자격요건이 부적합해 참가신청을 최종무효 처리했다.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개발산업(주) 컨소시엄과 관련해 지난 1차 공모때 선정된 업체 중 일부가 참여하고 있지만 당시 문제가 됐던 자격이 적정하게 보완됐으므로 앞으로 약 한 달간의 사업협약 협의를 통해 재원조달 및 사업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면 사업추진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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