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치된 자전거 수거해 작년 20대, 올해 50대 나눴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8일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에게 재생자전거 15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직원들이 재생자전거를 나르고 있다.
구는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를 고철로 매각하는 대신 사단법인 사랑의 자전거(대표 정호성)와 재생자전거 기증 협약을 맺어 보듬누리 사업과 연계해 국민기초수급자 등에게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재생 자전거 기증에서는 ▲일대일 결연자 2대 ▲수급자 10대 ▲차상위계층 1대 ▲저소득(다문화 가정) 2대가 배부됐다.
구는 지난해 총 20대의 자전거를 기증했으며, 올해도 3월엔 19대, 7월에 16대를 기증한 바가 있다.
구청 관계자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자전거를 구매하지 못했던 취약계층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받아 사용할 수 있다”며 “방치된 자전거는 동대문구청 교통행정과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재생자전거 기증사업이 구의 보듬누리 사업과 연계해 복지서비스 확대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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