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엑스코, ‘세계물도시포럼’ 11개 도시 참가
이번 포럼에는 대구를 비롯해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호치민,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등 세계 11개 도시와 WEF(미국물환경연맹), IWA(국제물협회) 등 3개 글로벌 물기구가 참석한다.
미국 최대 물산업 전시회인 ‘물환경기술박람회(WEFTEC)’의 주관 기관인 물환경연맹(WEF)의 릭 워너(Rick Warner) 회장은 기조 강연자로 나서 세계 물도시와 관련된 글로벌 이슈들을 설명한다.
워너 회장의 이번 대구 방문은 지난달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16 WEFTEC’에 참석한 권영진 시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포럼 1부에서는 토마스 올보스(Thomas Orbos)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개발청장, 현칵망(Huynh Cach Mang) 베트남 호치민시 부시장, 사비나 페트코바(Savina Petkova)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시 시의장 등 11개 도시정부 관계자들이 “Cities & Water for Sustainable Development”란 주제로 ‘세계물도시회의(Water Cities Roundtable)’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과거 대구의 수질 개선 경험과 현재 조성 중인 물산업클러스터 등 물중심도시를 위한 대구의 성과들을 설명하고, 전 지구적 물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도시들 간 워터파트너십 구축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부에는 대구를 포함한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프랑스 몽펠리에, 미국 오렌지카운티, 일본 나고야 등 5개 도시 물 전문가들이 각 도시 물 관련 성공사례와 성과발표를 통해 도시 간 물산업 정책과 기술 등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최승일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해 수시미타 만달(Sushmita Mandal) IWA(국제물협회) 아시아태평양 매니저, 로저 벤 아임(Roger ben Aim) IFTA(국제필터테스트연구소) 과학기술고문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도시 간 물산업 분야 공동발전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0일 저녁에는 물 중심도시 대구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한복패션쇼 등 축하공연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Water Leaders Gala Dinner’가 열린다.
21일에는 계명대 한학촌, 83타워, 수성못, 지산하수처리장 등 시내 투어를 통해 물산업 도시 대구를 홍보한다.
권영진 시장은 “물 오염, 물 부족 등 전 지구적인 물 문제의 핵심은 사실상 도시의 문제다”며, “이번 세계물도시포럼을 궁극적으로는 월드워터파트너십을 위한 글로벌 도시 연합체로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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