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구의역 사망사고 당시, 서울시민에게 사죄 성명을 발표하는 서울메트로 간부들
서울시의회 국민의당은 논평을 통해 “올해 들어서만 지하철 스크린도어 관련 사망자가 3명이나 나왔다”며 올들어 발생한 서울 지하철 안전사고를 일일이 열거하며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승객의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표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사고는 서울시가 구의역 사고 이후 안전사고를 막겠다며 총제적인 점검에 나섰지만 불과 5개월도 못돼 일어났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충격을 받고 있다”며 “뿐만아니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시민의 안전을 뒤로하고 임금·단체협상, 성과연봉제 교섭 요구 철회 등을 위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시의 이런저런 대책이 공염불이었음을 이번 사태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서울시는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은 박원순 시장을 겨냥, “대선에 나갈 지를 두고 시대의 요청이 있는지 성찰을 하며 전국 각지를 순회하는 것도 좋지만, 시민안전을 지킬 최고의 책임자로서의 본분을 먼저 다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