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7년 가내시액 149억원…2016년 2배 규모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가 2017년 일자리창출사업 분야 국비 149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가내시액을 통보했다.
전남도의 가내시액은 149억 원으로 지난 2016년(75억 원․전국 3위)의 2배 규모다. 특히 2017년 고용노동부 전체 사업비 증가폭을 감안하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는 전남도가 2016년 처음 도입한 고용혁신프로젝트사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42억 원을 확보했고, 일자리 평가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낸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7년에도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일자리창출사업 국비는 전남도와 시군이 참가하는 고용노동부 일반 공모사업과,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 사업,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고용혁신프로젝트사업은 전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철강․석유화학의 고용위기대책과, 전략산업인 에너지신산업 육성․농수산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청년 취․창업 기반 마련 등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체계적인 수요조사를 통해 전남지역 기업체에서 필요한 전문기능인력 양성, 재직자 재교육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특히 나주 에너지밸리에 입주하는 관련 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 근로자와 가족의 직업 훈련 및 창업 지원, 공공근로 형태의 단기 일자리 제공 등을 지원키로 했다.
황인섭 전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일자리 사업 분야에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국비가 확보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및 청년 지원 시책과 연계해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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