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일요신문] 수원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분께 경기도 수원 권선구 남쪽 2㎞ 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수도권 또한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일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일어난 규모 2.0 이상 지진은 1978년 관측 이후 총 48회 발생했다.
최근 경기도 국정 감사에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내 건축물 109만여 동 가운데 내진 설계 건축물이 10.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지진 대책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마련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수원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수원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반도 어느 곳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도민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향후 추가 지진 발생에도 대비하라”고 밝혔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현재까지 피해 내역은 없다고 밝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