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서울시 양치시설 설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53,600천원 예산 교부받아
- 잇솔질 실천율 높이기 위해 구강교육 및 1:1 집중관리 등 프로그램 진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초등학교에는 점심시간마다 치카치카 소리가 가득하다. 학생들이 점심식사를 마치기 무섭게 양치대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 도봉초등학교 양치대 설치 및 이용 모습
구는 지난 5월 서울시에서 추진한 양치시설 설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253,600천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양치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봉, 창도, 신창, 월천초등학교에 설치가 완료되었고 방학, 가인초등학교는 설치 중에 있다. 세면대의 절대적 부족 등 학교구강환경개선이 시급했던 도봉구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설치된 양치대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잇솔질 실천율을 늘리고, 올바르고 꼼꼼한 잇솔질의 생활화로 구강건강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양치대가 설치된 학교에서는 점심시간 잇솔질 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바른 잇솔질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전 학년에 반별로 구강교육을 하며, 양치질 후에도 자신이 잘 닦고 있는지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양치대에서 직접 1:1로 입안을 살피고 닦아주는 집중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김상준 보건소장은 “학교 양치대 설치는 양치 습관을 기르는 뿌리라 할 수 있다”며 “일회성교육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구강관리실천사업으로 학생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