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련 예산 증액 편성 등 중점 추진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안전’을 위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위해 올해 초 마련한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 계획’에 따라 ▲학교시설물 내진 보강공사와 ▲석면텍스 교체사업, ▲우레탄 시설 교체 등 안전관련 사안에 예산을 증액 편성해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시설 내진보강 공사
부산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아래 해마다 300억원 이상을 투자하여 향후 10년이내에 내진보강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 학교 석면텍스 교체사업
올해 184억을 들여 47교(2,072실)에 대한 천정 석면텍스 교체 사업을 펴고 있으며, 이 가운데 12개교에 대해선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했으며 35개교에 대해선 현재 공사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교체를 완료하기 위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에 25교 교체비용 86억을 추가 편성했다. 또 학교별로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을 지정하여 손상상태, 석면비산 가능성 등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연 2회 실시기로 했다.
▲ 우레탄 시설 교체공사
우레탄 트랙과 운동장, 다목적구장에서 유해물질 기준치가 초과 검출된 학교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87억9,700만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교체 공사를 추진해 나가게 된다.
학교별 교체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KS기준 제정 이전에 설치된 학교 중 교체유형을 ‘우레탄에서 마사토’로 선택한 29개교와 공립유치원 1개원은 1차 개보수사업 대상학교로 선정해 지원하고, 오는 12월말 새롭게 개정되는 KS기준에 따라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 모든 교육활동계획을 수립할 때 반드시 학생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포함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초기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안전은 교육청 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 구성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까지 학교 교직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안전관련 연수를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전 직원으로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당초 2017년 중학교, 2018년 초등학교 등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었던 응급처치장비는 올해 2차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하반기에 모든 학교에 지급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노후된 교육환경개선과 학생수용 증가로 인한 교사 증축 등 학교시설공사 시행 시 방학기간을 최대한 이용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공사기간이 1개월 이상 소요되는 교사증축, 화장실개보수, 급식시설개선 등 학기 중 공사가 불가피한 사업에 대해선 안전시설물을 설치, 공사구간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통행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교육청과 학교 및 시공자가 긴밀한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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