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광주시당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결단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더민주 광주시당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6일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국정농단 사태를 초래한 박근혜 대통령 결단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더민주 광주시당은 성명을 통해 “최순실과 대통령의 꿈만 이뤄지는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며, 그 증거로 “일개 개인에 불과한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과 극비가 요구되는 남북관계와 인사에까지 개입한 것이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의 결단 뿐임을 확신한다”며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알면서도 묵인한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당은 향후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광주 시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며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와도 동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성명은 25일 보도된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과 관련해 발표된 것으로 더민주 광주시당 이형석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성명서를 작성 채택했다.
긴급 운영위원회와 기자회견에는 이 위원장과 상설위원회 운영위원, 시당 사무처 당직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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